다리미 바닥에 때가 끼면 끈적한 느낌이 있어 다림질이 부드럽게 되지 않습니다. 다리미 때 제거법으로 바닥에 낀 때를 제거해 주어야 깔끔하게 옷을 다릴 수 있게 됩니다.
다림질은 옷의 맵시를 살려 주기도 하지만 오래 사용하다 보면 다리미 바닥에는 때가 끼기 마련입니다. 눌러 붙은 것이기 때문에 헝겊으로 문지르는 것 만으로는 닦아지지 않습니다.
또 옷은 다리다가 잠깐 딴 일에 신경을 쓰다가 옷을 태우는 경우도 있는데, 옷도 망가지지만 다리미 바닥도 온전하지는 못합니다.
아래 세 가지 방법 중의 하나를 이용해서 다리미 때 제거해 보세요.
소금을 이용한 다리미 때 제거법
키친타월이나 알루미늄 호일 또는 헝겊위에 소금을 올려 놓고 다리미 온도는 최고로 한 후 마치 다림질을 하듯 다려 주기만 하면 다리미 바닥에 낀 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맛소금도 괜찮고 천일염도 상관 없습니다. 의외로 간단해 보이죠?
나름 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소금은 플러스와 마이너스 이온이 결합된 물질로 극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극성이 다른 물질을 잡아 당기는데 다리미 바닥에 생긴 때까지 끌어 당기는 거죠.
식초+베이킹소다를 이용하는 방법
생활 용품 청소에 식초와 베이킹 소다는 자주 등장하는 안전 세제입니다. 다리미 때 제거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소금을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일종의 세제를 만들어서 다리미 바닥을 닦아 주는 방법입니다. 아래의 단계를 거치면 되겠습니다.
- 식초와 베이킹 소다는 같은 비율로 섞어 가면서 데웁니다. 부글 부글 끓을때까지 끓여도 상관은 없지만 냄새가 아주 심하니 뜨뜻할 정도까지만 데웁니다.
- 손에 뭍혀도 괜찮을 정도로 식혀 줍니다.
- 적당히 식으면 헝겊에 1과 2를 거쳐 만든 식초+베이킹소다 세제를 뭍힌 후 다리미 바닥을 닦아 줍니다. 이때 손에 식초 냄새가 베는 것을 피하려면 고무장갑이나 1회용 장갑을 끼는 것이 좋겠지요.
- 때를 제거 하고 나면 물 적신 헝겊으로 닦아 마무리 합니다.
- 스팀 기능이 있는 다리미라면, 버려도 되는 헝겊이나 옷감 갈은 것을 스팀 기능을 이용하여 다려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여 스팀 구멍에 낀 베이킹소다까지 완벽하게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식초 냄새가 싫다면 베이킹소다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도 됩니다.
베이킹 소다가 없다면 식초와 소금을 2:1 비율로 섞어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치약을 이용하는 방법
때깔 내는 청소에 빠지지 않는 것이 치약인데요, 치약을 이용하여 다리미 때를 제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리미 바닥에 치약을 뭍인 후 헝겊으로 문지러서 때를 제거 합니다. 다리미 바닥에 낀 때가 없어졌다면 젖은 헝겊으로 마무리를 해 주면 되겠습니다.
스팀 구멍에 치약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스팀 다림질을 한 번 해 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다미미 때 제거법 3가지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
주의할 점은 어떤 방법을 쓰던지 부드러운 헝겊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리미 바닥에는 코팅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림질 하다가 실수로 옷을 태운다든지 하여 다리미 바닥에 때가 심하게 눌러 붙은 경우에도 절대로 철 수세미 같은 것으로 문지르면 안 됩니다.
심하게 눌러 붙은 경우에는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이용하는 방법을 먼저 써서 1차 청소를 한 후 소금을 이용하는 방법을 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