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다섯 가지는 어쩌면 재테크 기본 원칙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재테크가 돈을 불리는 것이라고 본다면 아래의 5가지는 돈을 불리는 기본 원칙이라고 볼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재테크를 돈을 모으고 그것을 늘려 나가는 것이라고 한다면 최소한 돈을 모으는 것에는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본 원칙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때로는 테크닉적인 측면 보다는 기본에 충실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의 재테크를 튼튼하게 다져 줄 기본 5가지를 알아 보겠습니다.
1. 예산 세우기
예산을 세우지 않는 것은 적의 포위망을 뚫고 탈출해야 하는 주인공이 자기 총에 남은 총알을 세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남아 있는 총알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고서는 포위망을 뚫을 수 없는 것처럼,
예산을 세우지 않고서는 지출을 통제 할 수 없습니다.
예산을 세우기 위해서 가계부 작성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아직 예산을 세워 본 경험이 없다면 가계부 작성을 몇 달 해 보면 예산을 세울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2. 신용카드 부채 갚기
빚에도 좋은 빚과 나쁜 빚이 있습니다. 좋은 빚은 자산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빚으로 적정한 수준의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이 있고, 나쁜 빚의 대표적인 예를 신용카드 할부 구매와 같은 소비를 위한 빚입니다.
아래 표를 보면 2013년 1사분기 현재 할부 구매 등으로 인한 신용 부채가 53조원에 이르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017 | 2018 |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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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수량 | 가격 | 수량 | 가격 | 수량 | |
볼펜 | 500 | 200 | 550 | 220 | 600 | 230 |
싸인펜 | 1,000 | 25 | 1,300 | 28 | 1,400 | 30 |
네임펜 | 1,500 | 20 | 1,550 | 22 | 1,650 | 22 |
계속 되는 경기 침체로 2013년 1/4 분기에는 전년에 비해 약간 줄어 들었지만, 아직도 할부 구매 등으로 인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적지 않습니다.
물론 할부 구매 뿐 아니라 다른 부채도 있다면 갚아야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할부 구매와 같은 소비와 관련된 빚부터 청산을 하고 나면 다른 빚 갚기도 쉬워 질 것입니다.
3. 비상예비자금 모으기
80년대나 90년대에는 비상예비자금에 대한 언급 조차 없었지만, 요즘은 비상예비자금의 필요성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80년대나 90년대는 별다른 재테크 방법이 없어도 은행에 저축 하는 것만으로도 돈을 모을 수 있는 시기 이었기에 비상예비자금의 필요성이 크지 않았지만, 지금의 은행 이자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기도 벅차기 때문에 비상 예비 자금의 필요성이 높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금리 시대 인만큼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으로 배분하여 돈을 타이트하게 관리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또는 예상 하지 못했던 비용이 발생 하는 경우에도 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비상예비자금의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처 예상 하지 못했던 비용을 써야 하는 경우에 비상예비자금이 없다면 자산이 있더라도 (예컨대 금융자산이 있지만 아직 만기가 되지 않았다면) 대출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비상예비자금의 필요성과 규모 그리고 모으는 방법 등에 대해서는 재테크 시작 전 비상예비자금부터 준비하라를 참고 하세요.
4. 저축 하기
종자돈을 모으기 위해서 또 종자돈으로 주식 투자나 펀드에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저축은 필요 합니다. 재테크의 시작이자 재테크를 하는 동안 계속 해야 하는 것이 저축입니다.
담배를 끊었다면 그 기념으로 담배 끊은 돈으로 적금을 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외여행 경비를 모으기 위한 적금을 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한달 생활비 중의 조금이라도 줄여 그 돈으로 적금으로 부으면 그것이 종자돈을 키워 주고 마침내 재산도 늘려 줄 것입니다.
5. 노후 대비
저금리 시대의 재테크는 재무설계와 같이 보조를 맞추어야 합니다.
재무설계를 통해 세워야 하는 계획 중에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노후 대비입니다. 경제적으로 독립을 한 순간부터 자신의 은퇴 후를 대비해야 하니 피부에 잘 와 닿지 않습니다.
경제적 독립을 하는 시점이 대개의 경우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이라 보면 30년 정도 후의 일을 준비 해야 하는 것이죠. 먼 훗날의 일이란 점 때문에 언젠가 시작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방치 한 채 전혀 준비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40대를 맞이 하면 자녀교육비의 부담 때문에 또다시 노후 대비를 제대로 못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국민연금의 소득 대체율은 40%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020년 이후에는 30%로 낮추어 진다고 하고 있습니다. 즉 국민연금으로 지급 받게 되는 월 연금액은 그 사람의 평균 소득의 40% 내지는 3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거지요.
정부에서 보장하는 노후 대비 복지로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노후가 보장 되지 않습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과 더불어 개인 연금을 준비하여 노후의 생활 수준을 보장 해야 하는데, 개인연금 준비는 일찍 시작할 수록 복리의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생활 자체가 노후 대비에 익숙해 지도록 조정 된다는 점에서 경제적 독립을 한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준비 해야 합니다.
아직 노후 대비 금융상품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비록 적은 금액이라도 가입을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당신의 노후는 국가가 100% 보장 해 줄 수 없으며 그렇다고 해서 당신의 자녀가 도와 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재테크 시작 전에 알아 두어야 할 기본 5가지를 알아 보았는데요, 신용카드 부채 갚기와 비상예비자금은 재테크 시작 단계 또는 그 이전에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다섯 가지가 절대적인 것은 물론 아니지만 저금리 시대에 대박을 노리지 않고 작지만 꾸준하게 재산을 형성하고 늘려 나가는데 기여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